엄격하신 어머니

15살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다.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머니는 이게 맞다고 하시거든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 통금 해 지기 전에는 들어가야 함. 그래도 6시 넘으면 엄청 뭐라 하시는데 5시 조금만 넘어도 엄청 뭐라고 하십니다.

2. 중학교 1학년 까지 핸드폰을 통제하셨고, 2학기 때 바꾸면서 풀렸는데 아직까지도 제 허락없이 마음대로 폰 가져가시고, 마음대로 사용하십니다.

3. 누구랑 만나는지 어디서 만나는지 뭐하고 노는지 언제 어디로 이동하는지 하나씩 전부 메세지로 연락 남겨야하고, 안남기시면 엄청 뭐라고 하십니다.

4. 공부를 해도 뭐라고 하시고 안해도 뭐라고 하십니다. 성적이 좋은편도 나쁜편도 아닌데, 공부를 하면 니가 언제부터 공부를 했다고 때려쳐라, 그냥 공장이나 가라 그러시고 안하면 공부 하는 꼴을 못본다 니 그러고 성적 안나오면 두고보자 이러십니다.

5. 용돈 안받습니다. 그럼 달라고 할때 조금씩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그것 마저 잘 안주십니다. 모아둔 돈 씁니다. 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 마저 가져가십니다.

6. 만화책도 아니라 청소년 권장 도서를 사겠다는데도 거부하십니다. 왜 그런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청소년 권장 도서에서의 소설책을 되게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책을 사려는데 반대하시고 왜 반대하냐고 물어보면 언성만 높이십니다.

7. 취침시간 9시 입니다. 조금 늦으면 9시 30분 입니다. 할 것도 있고 그런데 조금만 넘겨도 엄청 뭐라고 하십니다. 전에 시험공부 때문에 11시 중반까지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는 아예 집을 나가라고, 너같은거 필요 없다고,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고 폭언을 하시며 아침에 했어야지 하시는데 아침엔 오후 8시 까지 학원과 학교이 있고 이후에 샤워와 밥을 먹고 나면 9시가 금방입니다.

8. 폭언은 일상이시며, 최근들어 많이 줄긴 하였지만 여전히 폭력도 사용하시며, 별것도 아닌일에 언성을 높이시고, 가스라이팅?을 많이 하시며 항상 말의 마지막은 제 잘못으로 끝납니다. 가장 아팠던 폭언은 평소 자주 하시는 저런 애를 내가 왜 나았지, 내가 나가 뒤져야지, 저런애가 왜 나왔지 랑 ‘ 너 죽고싶어? ’ 라고 물어보신 물음에 제가 ‘ 응 ’ 라고 답하였을 때 그럼 나가 뒤져. 라고 하신 말들이 있고, 폭력은 뺨, 종아리, 손, 발, 귀싸대기, 머리, 어깨, 배, 머리채 등이 있습니다. 이런게 힘들어 말씀 드려보면 니가 잘했어야지로 시작해서 모든 일들이 계속 나와 마지막에는 니 잘못이잖아. 로 끝납니다.

9. 학교가 버스타고 30분이라 생각보다 먼 편입니다. 하지만 이래도 버스보다 가까운 서점, 도서관도 허락맡지 않으면 가지 못하는게 대분수고, 또한 공부하러 간다 하더라도 쉽게 허락해주지 않으시고, 혼자 간다고 하면 아예 가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100% 입니다. 공부하러 가는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10.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합니다. 옷을 벗어둔 모양이 마음에 안든다고 저런애가 왜 태어났지라는 말도 들어봤고, 잠을 제시각에 안잔다고 나가라고 하실때도 있으시고, 한끼 밥을 안먹는다고 니 다음부터 밥 없을 줄 알아 라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11. 집에 제 편은 없습니다. 아빠도 엄마편이고 남동생 조차 엄마 편입니다. 집에서 조차 마음편히 쉴 공간이 없고, 집에서도 이러니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살갑게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입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선생님들과는 친하며, 선생님들이 저를 되게 좋게 봐준다는 점 입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 털어두기엔 힘들고, 또한 상담실도 가봤지만 모두 부모님의 입장도 생각해서 잘 해봐 하십니다.

이후에도 많지만 더 쓰기가 겁납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제가 힘든게 맞는거 아닌가요..?


☑️최고의 답변☑️

이건 엄격한걸 넘어서 정서적 학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 분 힘드시다면 학교에 있는 we class 선생님과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어린나이에 정체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아니에 이런 힘든 고통을...

선생님들께 털어두기에 힘들더라도 용기를 가지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락을 하면 무료로 여러 상담을 해주시니 이용을 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힘드실텐데 글을 통해서라도 응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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