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치추적기

제가 현재 고삼 학생인데요
부모님께서 계속 가족 모두에게 폰에 위치추적기를 깔라고 하셔서 깔아놨었는데

제가 독서실을 약간 늦게 가면 부모님이 얘 오늘 늦게갔네 확인할 수 있고
제가 집에서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겉으로는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 부모님이 쟤 오늘 늦게 일어났네 독서실도 늦게 가겠네 이런 생각을 하는게 보여요 뭔가 부모님은 제가 독서실 늦게가면 오늘은 공부를 많이 안해서 열심히 안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나봐요


그래서 제가 독서실 가는 시간을 몰랐으면 좋겠고,,별건 아닌데 스트레스 받아서 위치추적기를 지웠어요
그걸 깔면 제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이거든요


근데 부모님깨 말씀드렸더니 화를 엄청 내시면서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당장 다시 깔라고 하시고..저도 부모님 입장 이해가 되긴 하는데 진짜 이정도까지 해야하나요?ㅠㅠ학생이라 동선이 독서실-집 밖게 없는데ㅠ


너무 눈치보여서 지웠는데 넘 스트레스받아요ㅜㅜ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최고의 답변☑️

가족 상담이 필요해 보여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사춘기도 다 지난 고등학생을,

심지어 내년이면 곧 성인이 될 고3 학생에게 위치추적기로 하루종일 감시를 하는 건 학대라고 생각을 합니다ㅠㅠ..

물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고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깨달으셔야 할 것 같아요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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