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부모님과 제가 겪는 성적 지향성 혼란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저는 평범한 중학생 여자입니다. 최근 저는 성적 지향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좋아했던 남자들이 있었고 현재도 신경 쓰이는 친구가 있어서 남자는 확실히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저는 제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그러기를 바랍니다)
근데 설마 제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일까봐 너무 신경쓰이고 불안합니다. 다른 누군가와 얘기하고 고민해보기엔 어려운 주제라 마음속으로 혼자 생각하다보니 제 마음속이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존재이자 제가 가장 믿는 존재인 부모님과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사랑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사춘기 시절의 성적 지향성 혼란을 잘 넘어가고 싶습니다. 과거에 저는 제가 절대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재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듭니다.
부모님께서는 기독교인이셔서 동성애를 반대하시고 싫어하십니다. 소원도 자식들이 이성을 좋아해서 결혼해서 애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십니다. 제가 이 주제로 부모님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얘기해보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충격을 받으시거나 너무 걱정하시지 않을까요? 저는 부모님께서 슬퍼하시는게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해서 우울해하시는 부모님 모습 상상하기만 해도 저 자신이 밉고 싫습니다.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안된다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많이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상태입니다. 동성애자 되기 싫습니다.


☑️최고의 답변☑️

저도 중학교를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사실 제 주변 친구들 중에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그리고 양성애자가 다 있습니다.

사실 케이스는 크게 두 가지로 보실 수 있을거 같은데,

먼저 학창시절에는 주변에 같은 성별인 아이들만 있다보면

착각을 할수도 있고, 정말로 성 정체성이 동성애자이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니면 양성애자로 여자, 남자를 다 좋아하실수도 있는거고요.

만약에 양성애자, 동성애자인게 확실해 지신다면 확실히 부모님과 얘기하실 때

고민도 많이 되고, 성인이 되어도 이를 말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친구들에게 듣기로.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 빨리라도 부모님께 조금 이런 생각이 드는걸 말씀드려야

나중에도 편하실거고, 고민 상담을 정말 직접적으로 해주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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