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연애를 하는데 너무 끔찍하게 싫어요

저는 17살이고 부모님은 법적으로 이혼을 한건 아닌데 별거중에 사이도 나쁜게 거의 10년째라 사실상 이혼한거나 다름이 없는데 최근에 엄마가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바로 엄마한테 연애하냐고 하니까 은근히 말을 돌리면서 뭐 친구들 만나고 하고 그런거 있는데 딱히 막 그런걸 하지는 않는다 너는 엄마가 그러는게 싫냐 이러는데

어떤 친구가 11시에 자기야 나 잘게 이러겠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적 없다고 얘기는 안하고 돌려말하길래 그럼 카톡보여 달라고하니까 싫다고 그러고 연애하는건 무조건 확정인데 이게 너무 역겨워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엄마 재혼하면 나 연 끊을거라고 엄마 죽어도 장례식장 안갈거라고 아빠도 똑같다고 매년 말했거든요

근데 맨날 내가 1순위라면서 내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내가 화목한 가정원하는거 알면서 이렇게 따로사는것도 너무 괴로운데 안그래도 고등학교와서 성적 올리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엄마는 연애나 하고있다는게 너무 끔찍하고 화가나요

엄마 얼굴도 보기 싫고 따로 살고싶어요 그 사람이랑 헤어지던 말던 그건 안 중요해요 이미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엄마는 이 세상에 없어요 일본에 관심많고 일본어도 전문적으로 배우는중이라 10년안에 일본으로 귀화할 생각인데 미성년자라 적어도 몇년간은 엄마랑 같이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싫어요 진짜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고 꼴도보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최고의 답변☑️

엄마로 살기는 좀 그렇고, 여자로 살고 싶은가 봐요.

아무래도 자식을 돌봐야하는 엄마인데, 엄마로 살기엔 힘드니까요.

이제 엄마를 놓아주세요.

엄마로 살지 않았으니, 엄마대접도 할 필요없는겁니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조만간 그만 볼 아주머니 입니다.

그냥 아줌마요.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