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평소에는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면서 대화도 많이 하며 잘 지내는 편 입니다. 그러다 오늘 일이 터졌는데요..
제가 몇일 뒤 시험이라 오늘은 학교에 빠지고 스카에서 자습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학교를 자주 빠지는 편이라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요. 제가 거기서 몇번 더 정말 안되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방에서 나가라고, 꺼지라고 하는 거에요. 저는 놀라서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냐고 따지니까 씨발년, 미친년 하면서 쌍욕을 하더니 어깨 밀치고 팔목 부어오를 정도로 세게 잡으면서 밀치고…목 조르려는 시늉까지 하며 위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만 없어도 내 인생은 꽃밭이었다,대가리 꽃밭이냐,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산다,너 지금 이거 패륜이야. 이런 말을 서슴치 않게 하더라고요. 남동생이 말려서 끝나긴 했어요. 한 일년 안되는 시점부터 엄마가 일을 시작했는데 일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살면서 한번도 못 들어본 말들을 오늘 다 들었네요. 엄마 심정도 이해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본인이 낳은 자식한테 씨발년이니 이런 말을 하는 게 정상인가요? 저 때 정말 엄마 한대 패고 싶은 거 온 힘으로 간신히 참았어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요, 글은 담담하게 써도 저 말 들은 직후에는 눈물이 멈추지도 않고 계속 흐르고 심장도 너무 놀라서 쿵쾅 거렸어요. 엄마가 한 말 때문에 한 순간에 태어난 게 잘못이 되어버렸네요. 엄마 잘못에 대해 카톡으로 장문의 메세지도 남겨놨는데 차단한건지 읽지도 않네요. 사과는 당연히 못 받았고요 지금 집에서는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무시하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엄마 얼굴도 보기 싫고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만 준 엄마가 너무 증오스러워요


☑️최고의 답변☑️

음… 일단 어머니가 님에게 한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 맞습니다.

님이 고 2인 점으로 보아 어머니께서 갱년기일수도 있디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갱년기이니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잘못된 행동을 하기까지 님의 행동을 돌아볼 필요는 있을것같습니다.

어머니와 친구같은 사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친구같은 사이 맞았나요? 님에게 최대한 맞추기위해 어머니가 참아오신것은 아닌가요? 글에는 학교를 자주빠져 어머니 심정을 이해한다고 하셨지만 이해만하시고 관계에 노력은 안하신것은 아닌가요? 항상 어머니에게 원하는 답변을 받을때까지 본인의 고집을 꺾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요??

어머니가 평소하지 않는 행동을 하시는데 왜 어머니의 정신상태 걱정보다 한대 패고 싶은생각만 드시나요.

어머니 주변이 지금 변하여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이미 학교를 많이 빠져 부모입장에서 결석을 허락을하기 힘든 상황이라는것을 알면서 왜 결석을 요구하시나요? 님을 학교에 보내고 가르치기위해 어머니가 지금 일하시는 거잖아요. 어머니가 본인을 위해 일하고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 노출되었는데 고작 학교도 못갑니까?

등교문제로까지 어머니가 신경쓰게 만들어야합니까? 시험이라는 면죄부로 어머니를 딸을 이해못해주는 나쁜엄마로 만들면 님이 조금 편하게 학교를 빠질수 있을까요?

가족도 친구도 모두 인간관계입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님의 부양의무가 있다하여도 서로 존중하고 조심해야하는 사이란 말입니다.

님글을 읽어보면 어머니가 자주그러신게 아니라 이번이 처음인 느낌이라 이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지금 어머니의 행동이 잘하신것없고 앞으로도 또 일어나선 안될일이 맞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서 모녀관계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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