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날 엄마아빠랑 싸움

말 그대로 내일 중간고사인데 엄마아빠랑 아주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아빠는 왠만하면 다 참는 성격인데 오늘은 남동생한테 밥 먹고있는데 옷 벗지말라고 했더니 급발진하면서 절 때렸습니다 동생이 옆에서 말렸는데 동생 옷도 다 늘려두고 동생도 때리더라고요 엄청많이 맞고 머리체를 계속 잡더라고요 저도 욱해서 엄청 소리지르면서 아빠랑 싸웠습니다 아빠랑 싸우던 도중에 엄마가 집에 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아빠가 나 때렸어 라고 말하니 엄마는 오자마자 되려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절 때리더라고요 제가 엄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엄마는 자식한테 해서는 안될소리를 잔뜩 하더라고요 동생이 옆에서 말렸는데 동생한테도 욕을 퍼붓고 너무 억울해서 저도 엄마를 상처주는 말을 하며 개판 싸웠습니다 원래 같으면 엄마아빠랑 싸우면 바로 죄송해지는데 오늘은 너무많이 맞고 말로 상처받아서 미안하지도 않고 억울합니다 동생은 제 기분 풀어주려고 옆에서 계속 저한테 말걸어주고 위로해줬는데 엄마가 동생보고 뭐라해서 동생도 눈치보며 제 방 나갔어요 내일 중간고산데 많이 맞아서 아프기도 하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도 부은것 같아요 내일 시험 보는데 지장이 많이 갈까요? 가정폭력같은건 아니고 제가 전부터 엄마아빠 심기 거슬리는 말을 좀 했었어요 나이차이 많이나는 동생 아니고 원래 투닥거리며 자주 싸웠던 동생이고요 내일 첫 시험이에요


☑️최고의 답변☑️

먼저 현재 상황에 대하여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본인을 포함한 부모님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기억해야 할것은 우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임에도

자신은 자녀이기에 부족한 부면을 보이거나 하는 것이 봐줄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고

부모는 부모이기에 더 큰 책임이 따르고 그에 맞는 이상적인 훈육 방식을 바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혼자있는 시간에 어떤 연유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정말로 작성자가 원인이 된 것일수도 있고

부모가 감정에 휩쓸려 올바르지 않은 훈육(사실 학대에 가까울 수 있죠)을 한것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성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잘못을 따져 사과를 받는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가정의 평화와 안정감을 원하는 것이죠.

다행히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그나마 어지간하면 애정으로 맺어진 관계이기에

자신이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으면 갈등이 풀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찾아 기회가 될 때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