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여자 고1남자..급해요ㅠㅠㅠ(내공100)

안녕하세요!! 중2여 엥뿌삐입니다!
현재 남고 다니는 고1선배를 짝사랑중인데요..ㅠㅠㅠ 그분 성격이 극I이신데다 고양이상까지..그냥 제 이상형을 다 때려박아놓으셨어요....근데 이 선배하고 인사조차 안해봐서..ㅠㅠ고민입니댜..

그선배를 알게 된건 학원에서 입니다! 사실상 같은 학원 다닌지 몇년되긴 했는데 옛날에는 남자에 관심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그닥 신경쓰지 않았고 워낙 조용하셔서 있는줄도 몰랐거든요..근데 몇주전 갑자기 뙇..눈에 밟히기 시작하시면서..꿈에서까지 만납니다..ㅠㅠㅠ

이분하고 좀 헤프닝도 꽤 있는데요..
아는 언니가 초1짜리 동생을 데리고 학원에 온적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애기들을 잘 돌보는편이라 걔가 절 엄청 따르더라구요! 쨋든 저희 학원에 테라스가 있는데 거기서 아가하고 놀아줬습니다..그 자리에 선배도 계셨구요 그니까, 한공간에 저, 애기, 선배 요로코롬 있었습니다.. 그분이 처음에는 에어팟 두쪽 다 쓰시다가 한쪽을 빼시고 놀아주는걸 들으시더라구요 근데 하필 그때 애기가 해맑게 "누나! 저 형아는 누구야?"라고 물어보더라구요..하핳...그때 저는 이 선배를 좋아하기 시작하고 조금된? 상태였어서 어버버거리면서 "김땡땡(땡땡이라고 말했서요..ㅋㅋ)이라는 형아구! 엄청 잘생기고 멋있어서 쩌어기 왕국에서 산대ㅐ"라면서..애를 놀아줬는데 그걸..전부 그분이 들었습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중2이지만 수능영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그분도 수능영어를 공부하시고든요..? 그래서 가끔 선생님이 그 남고에다니는 선배들 몇명 자리로 불러서 해설해주는데 이 자리에 저도 껴있었습니다..그래서 교재 눠냐고 물어본적이 있눈데 말없이 책표지 보여주셨습니다..ㅋㅋㅋ근데 이때는 저도 그선배를 모르고 그선배도 절 모르눈? 상태였어요오

그리구 지이이인짜 용기내서 성함 여쭤본적이있는데 물어보자마자 선생남이 "00아~"하고 부르셔서 대답들을 틈조차 없이 불려갔습니다..ㅋㅋ큐ㅠㅠ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 며칠전! 제가 이선배에게 푹빠져서 굉장히 소심한...?그리고 긴장 많이하는 상태가 됬거든요..(신기하게도 한사람에 푹 빠지면 평소엔 외향적인데 그사람 앞에서는 막..피하고 삐그덕댑니다..ㅠㅠㅠㅠ) 그 선배하고 눈도 자주 마주치게되고 '그 선배도 나를 쳐다본다'가 확실해졌습니다..
쨋든 그날 제가 앉은 자리 바로앞에 자리잡으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라고 긴장해서 누가봐도 튄다는 듯이 자리에 일어나서 물마시러 갔습니다...하핳,,ㅠ 근데 자꾸 눈마주치고 그럴때마다 얼굴 새빨개지고..눈피하고 심장은 터질대로 두근거리는데 그사람은 내앞에있고.. 더 웃긴건 그사람도 절 쳐다보고..눈마주치면 잠깐 고개돌렸다가 다시 쳐다봅니다...루틴이 저랑 똑같아서 한번 눈마주치면 덤으로 한번 더 마주쳐요..ㅠ 거기에 자꼬 친한 언니가 너 열나는거 아니냐고 계속 그래서ㅠ민망했습니다..ㅋㅋ큐ㅠㅠ

그리고 어제 또 뵈었는데(매주 3번씩봅니다..ㅎ) 이번에는 바로 제 뒷자리?에 앉으셔서 제 뒤통수가 보이는 자리에 앉으시더구요..? 신경은 쓰이는데 뒤는 차마 못돌아보겠고..그냥 선생님 자리에 갈때만 봤는데 그럴때 또 눈 마주치고...환장인듯 환상이였어요오..ㅋ;; 그렇게 계속 공부하다가 저는 오전10시 부터 4시까지 쭉 수업하기 때문에 한시간 점심시간이 주어지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밥 먹구 왔는데 그분이 구석탱이에서 자고있더라구요...?ㅋㅋㅋㅋ 와중에 귀엽게 자시더라구욬ㅋㅋㅋ근데 제가 오면서 소리가났는지 깨시고 두리번거리시더라구요..뭐 찾나 싶어서 그냥 자리에 앉고 공부 시작했는데 꾸물거리면서 오시더라구욬ㅋㅋㅋㅋ하 고딩이 그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그리구 4시?쯤에 주말이라 다들 일찍가서 사람이 얼마없었거든요..근데 더 노골적으로 쳐다보셔서 저는 쑥스러워서 최대한 안보는척하고,,친한 동생하고 떠드는데 자꼬 뚫어져라 보셔서....모르겠습니댜..ㅎㅠㅠ

근데 문제가 진짜 단한번도 인사 안해봤어요...먼저하면 까일까봐 무서운데 그렇게 허무하게 까이기엔 너무 제 이상형이시구..ㅠㅠㅠ 그래서 끙끙거리다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1. 자연스럽게 인사하는법..!(자만추여서....)+용기내서 말거는 법ㅠ
2.쳐다보시는 이유가 뭘까요..ㅠㅠㅠㅠㅠ(낵아 또라이로 보이는건지 호기심인지 뭔지..모르겠어요ㅠㅠ)
3.좋아하는거 티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4.중2..고1...연애는 이상한가요..?ㅠ
5.남고생안데..가능성이 있을까욥..?

성실한 답변을 기다리겠숩니다..ㅠㅠㅠ너무 고민되고 혼자 생각하고 생각하다 올리게된거라..ㅠㅠ좋은 답변에는 그만큼의 내공100을 드리겠숩니댜ㅠ 도와주세요오!!!!


☑️최고의 답변☑️

우선 이 글 읽기만 했을땐 선배분도 호감이 있으신거같아요!!

같은 엔프피로서 저라면 그냥 젤리 같은거 사가서 호감을 표할거같아요!! 그냥 안녕하세요 누구누구라고 하는데 자주 마주치는거같아서,, 혹시 드실래요? 요로코롬 같은 느낌?!

뭐 물론 제가 그 선배분 당사자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쳐다보시는건 호감이 있으셔서 그런거같아요,, 근데 내향적인 사람들도 시끄러운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반대라서 잘 맞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너무 앞에서 호들갑 떨거나 시끄럽게 하진 않을거같아요!!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는?

저였다면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호감을 표할거같아요!!

학생이라서 나이차이가 좀 신경쓰일수는 있는데 진짜 좋아하면 2살은 딱히 이상하진 않은거같아요!

글로만 봤을땐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 인스타랑 좋아하는 취미 (특히 공통점) 아마도 MBTI 물어보면서 친해지는거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꼭 잘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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