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싸웠는데 제 잘못인가요?

제가 오늘 독감을 걸렸는데요 엄마가 자꾸 방 들어와서는 한숨 푹푹 쉬면서 저번주에 예방접종 안 맞은 니 탓이다 계속 그래서 안그래도 아픈데 짜증나서 괜찮냐 말한마디 안했으면서 왜 자꾸 그러냐고 물으면서 싸우기 시작했는데 싸우면서 온갖 욕은 다하더니 병원 데리고 가줬으면 된거지라면서 제 태도 문제래요 이게 맞나요 ㅋㅋ 그러고선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라네요 아니 이게 제 잘못인가요?


☑️최고의 답변☑️

아뇨. 어머니의 일방적인 잘못입니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의무는 없어요. 그리고 병원을 데리고 가'줬'다뇨. 그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키워'주'는 것인가요? 말도 안 되는 상식 밖의 발언입니다. 자식을 양육하는 것은 권리와 의무가 아닌 오로지 의무일 뿐이에요. 키워 주는 게 아니라 키우는 것이고 당연히 키워야만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베푸는 듯이 얘기하는 질문자님 어머니가 어느 정도로 상식 밖인지 정확히 알겠네요. 죄송하지만 어머니가 이상한겁니다. 질문자님은 아무 잘못도 없어요. 자식이라고 부모 말을 들어야 할 이유나 도의적 의무따위도 마찬가지로 조금도 없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윗 사람이 아니에요. 동등한 관계죠. 마지막으로, 부모는 공경의 대상이 아닙니다. 공경을 받아야 마땅할 소수의 부모들이 있을 뿐이죠. 그런 권위적인 모습을 보면 더 확실해집니다. 질문자님 어머니만의 잘못이에요. 질문자님은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정말 못 배운 사람들이 무슨 삼류 조폭영화나 보고 와서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고 의무에는 권리가 따르는 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개소리입니다. 의무가 따른다면 그것은 결코 권리라 할 수 없습니다. 특권이죠. 권리에는 책임감만 따르는겁니다. 질문자님이 예방접종을 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질문자님이 그것을 견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어머니가 뭐라 할 권리는 없어요. 마찬가지로 의무가 있다고 해서 어떤 권리도 따르지 않습니다. 정말 삼류조폭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에요. 마지막으로 강조드리지만 어머니 혼자만의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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