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다는 친구에게 화를 냈는데 사과해야할까요

친구가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저녁에 디엠을 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갑자기 생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즐길거 다 즐겨놓고 갑자기 왜 그러냐 그랬어요 그랬더니 힘들다고 생일 끝나니까 살기 싫답니다
어제 다른 친구들이랑 놀면서 사진 찍어서 스토리도 올리고 잘 놀고는
저한테는 갑자기 살기 싫다 이러니 저도 기분이 나빴어요 저한테만 우울한 감정을 주는 것 같았어요 즐거워야할 생일에 축하도 해주었는데 정말 고마워가 아닌 불행한 말 이라니 그래서 투명스럽게 대답했어요
"또 지랄하네"
그러더니
"욕 먹으면서 사는 인생 좆같다"
"오늘 죽으면 부모님이 슬퍼하니까 내일 죽어야지"
이러니까 더 빡치더라구요 우울한 감정도 계속들으면 짜증나잖아요
공감도 하기 싫은 만큼
"안 죽을거잖아 뭔 말이 많아"
라고 보내고 전화가 왔었는데 끊어버렸어요
다시 되돌아보니 제가 너무 예민했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해요
짜증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최고의 답변☑️

질문자님이 조금 말을 격렬하게 하신 면도 있지만, (욕을 섞어 쓰셨다거나..)

사실 이렇게 꾸준히 힘들어하는 친구 옆에다 두고, 계속 받아주면서 지내는 것도 그만큼 힘든 일이기에 이해해요.

친구가 그 뒤로 혹시 연락을 했을까요?

우선 친구분이랑 계속 지내고 싶으시다 하면, 이 일에 대해서 얘기가 다시 나온다면

그 당시에 힘들고 우울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갑작스럽게 부정적인 말을 너무 많이 듣고 그러다보면

본인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좋은 감정이 본인한테까지 전달이 되어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친구라고 마냥 다 받아줘야 친구인게 아니니까요... 질문자님 감정도 소중하구요.

그렇게 해서 잘 풀고 전달하다보면 친구도 어느정도는 의지하되 너무 선 넘어가면서 부정적인 말은 덜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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