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한테

동아리에서 얘기하면서 친해진 남자가 여자한테 오늘 뭐하냐고 하니까 여자가 그냥 집에 있을거다고 했고 남자는 자긴 뭐할지 고민중이라면서 심심하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른 얘기하다가 갑자기 남자가 여자한테 저녁에 잠깐 나올 수 있냐고 산책하면서 야경도 보자고 말했거든요? 여자는 첨엔 당황했지만 일단 된다고 했거든요. 그때 남자가 렌트카 빌려놔서 장소는 상관없다고 했고 여자는 그럼 장소 알아보겠다고 했고 이 야경 명소 어떻냐고 물었는데 한 5시간 동안 답장이 없었어요
그러다 여자가 계속 기다리다 빡쳐서 먼저 약속 잡아놓고선 왜 답이없냐는 불만을 토로한 게 마지막이었어요.
근데 여기서 궁금한게 남자가 동아리에서 한 번 밖에 안 본 여자와 자연스레 친했졌는데 그 여자한테 갑자기 렌트카로 같이 야경 보러가자는 건 혹시 그 남자가 여자한테 흑심을 품고 있는 건가요? 나중에 ㅁㅌ 데려갈려고
그러는 것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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