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짝사랑 벌써 망한 거 아니겠죠..? ㅠ

제가 반에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걔가 이란성 쌍둥이에요
걔랑 걔 쌍둥이랑 둘다 공부도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어제 일이 났어요..
다른반에 있는 제 같은반 친구의 친구가 제 짝남의 쌍둥이를 좋아하는데, 그 친구가 찾아와서 저희 반 앞에서 막 그 애 주접을 떨었어요 너무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너무 좋아 ㅠㅠ
이러는데 같이 있던 제 친구가 조그맣게
“근데 걔 별로 안 잘생겼는데..”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끼리 막 나락이라고 놀려댔는데 제가 거기서 말을 했다가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어요 제가 할려는 말이 뭔가 있었는데 제가 말을 그때
“아니야 근데 그 쌍둥이 둘이 다르게 생겼는데.. 둘다 잘생겼어”
이렇게 말했는데 제 짝남의 쌍둥이를 좋아하는 그 친구가 절 갑자기 뒤로 확 끄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제가 그 말할 때 저희가 교실창문 앞에 딱 붙어있었는데 마침 거기 바로 앞에 걔가 있었대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제 목소리가 꽤 컸고 제가 이 말 하자마자 그 애가 거기서 남자애들이랑 둘러싸여서 떠들다가 교실밖으로 나갔다는 거예요 물론 나가고 나서 도망간 건 아니고 저희 옆반 야외 창문을 보고 있긴 했는데 그렇게 말을 하니까 제가 그 말을 왜 했나 후회가 되는 거예요.. 솔직히 제가 걜 좋아해서도 있지만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거고 누구 이름을 말하거나 둘중에 하나를 콕 집어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망언을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냥 둘다 싸잡아서 칭찬을 한 건데 그 애가 그걸 들었다 해도 앞으로 자연스럽게 지내면 부담스러워하진 않겠죠
이거 가지고 이일을 몰랐던 다른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해보니까 오히려 당황한 티를 내면 더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자연스럽게 지내라 하던데
솔직히 아무생각 없이 잘생겼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애들한텐 아무생각없이 말한 거라고 하긴 했는데.. 그리고 그 애가 그걸 못 들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ㅠㅠ 둘러싸여 있어서 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날 이러기 전까지만 해도 걔랑 얘기하면서 잘 지냈는데 제가 앞으로 자연스럽게 지내기만 한다면 얘가 절 부담스러워하진 않게 되겠죠..? 그리고 들었다면 이미 이미지는 망한 거겠죠?? ㅠㅠㅠ

급해여 ㅠㅠㅠ 저 좀 안정시켜 주세요 ㅠㅠㅠㅠ
내공 드릴테니 성의있게 다 읽고 다 답해주세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쌍둥이 둘다 잘셩겼다고 말했다가 민망하셨군요 ㅎㅎ

친구 말대로 오히려 민망해하거나 당황스러운 티를 내면

짝남 분이 더 불편해 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수도 있지만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자기 이야기인걸 알고 있지만 별 신경 안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자기가 관심있는거 외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기 때문에

못들었을 가능성도 커요 ㅎㅎ

신경쓰지 마시고 평소대로 잘 지낸다면 관계가 틀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로 이미지가 망하지는 안습니다.

짝남이 질문자님에게 관심이 있으셨다면 오히려 그 말을 들은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거죠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그 짝남의 반응을 살펴보고

그냥 이전처럼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행동해보세요! ㅎㅎ

너무 몽글몽글한 시기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ㅎㅎ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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