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이민 질문

개인적으로 불안과 무능력, 대규모 공업사회 한국에 살 정도로 내가 STEM 능력이 있지 않으며 한국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다는 것에 이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생각하고있습니다.
나이는 대학 저학년생(만 나이 18살)이고, 현금은 아직 1000만 정도 밖에 없어서 적어도 5년(일하는 년 수 만) 잡고 모아야 합니다. 유학이나 워홀등으로 최대 5000만원정도를 지원받을 수 도 있습니다.
직업은 1차 산업종사자 즉 낙농업자나 농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정확히는 대규모 농장의 직원으로)
대학 수업 중 일부를 영어와 1차 산업으로 채워서 들으면서 언어 기틀(ielts 5.0이상은 만들 생각)과 축산업이나 농업 지식을 잡고(이민 가기로 확정이 되면) 생활비를 모으면서 언어를 더욱 배울 생각입니다.
추가적인 질문이나 아니면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도 환영하며 호주, 뉴질랜드 이민 현실도 환영합니다.


☑️최고의 답변☑️

먼저 젊으니까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해외 도전을 하는 이유로, 굳이 한국 상황을 욕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해외 진출이 더 용이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질문자의 대부분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한국에 남아서 살아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막연하게 이민하겠다는 생각은 줄이고,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민법을 강화해서 더 외국인들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작은 나라입니다. 호주는 국토는 넓어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그리 크지 않아요.

이미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가 유입되었다고 보고 있죠.

또, 환경변화(기후변화)로 남극과 가까이 있어서 가장 큰 타격을 볼 지역이기도 합니다. (호주 및 미국 뉴스)

해외로 진출하려면, 비자를 취득해야 하는 만큼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즉, 취업비자가 취득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확인해야합니다.

IELTS 5.0 수준은 영어 구사력으로 볼때, 충분한 수준은 아닙니다. 이 정도로는 취업이 쉽지 않죠.

물론, 첫 단계로 목표로 삼을 수 있지만, 취업이나 유학을 한다면, 6.0 - 6.5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것도 충분하다고 하기 힘들죠.

국내에서 호주/뉴질랜드를 청정지역으로 묘사해서 좋게 그리지만, 현지 청년들에게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합니다. 정규직을 갖고 있어도. 즉 어디나 어려울 수 있다는 거죠. 유독 한국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구요. (BBC 뉴스)

해외로 가면 다 해결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회자되는 신문, 방송, 유튜브등 정확하지 않는 내용들이 많죠.

호주로 연간 약 4만명의 청년들이 갑니다. 한국청년들만 4만명입니다. 통계적으로.

한때, 예멘(당시 그 곳은 내전중)에서 500명 난민이 왔다고 한국이 뒤집어 진적이 있죠. 마치 한국사회를 어떻게 할 것처럼.. 주로 기독교 사람들이 그런 주장을 했죠. 국제법상 전쟁 난민은 받아야 하는 UN규정도 있죠. 물론, 심사를 통해야 하지만. 호주는 워홀이라는 제도로 아무런 제약 없이 한국인 4 만명이 우루루 몰려오면, 과연 좋아할까요? 설령 난민이 아니라도. 결과적으로 현지 일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비슷한 업종으로 몰리면, 한국 청년들끼리 호주에서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대다수 청년들은 한국에서 하지 않은 강도 높은 일을 현지에서 합니다. 한국보다 5-10배 더 노력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정착한다는 건 쉽지 않을 일이 될 수도 있죠.

따라서, 막연한 장미빛 상상은 금물입니다. 해외에서 자금이 없으면, 가장 견디기도 힘들죠. 그래서 충분한 자금이 없다면, 쉽지 않죠. 급여가 높다는 건, 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급여는 높은데, 물가는 저렴할 거라는 건 희망사항이죠. 그렇다면, 호주에는 부자만 존재해야겠지만, 이는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겠죠.

일반적으로 해외로 가서, 첫 5년에서 10년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세상에는 살아볼 만한 나라들 많은데, 왜, 그 많은 나라들 중에 '호주'인가요? 왜 한국은 호주 바람이 부는 걸까요? 그 부분을 한 번 되짚어 보기 바랍니다. 유행과 거품을 만들면 그 이면에서 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그런 것을 인위적으로, 조직적으로 만드려는 경우가 있죠. 문제는 한국이 그런 유행에 가장 민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이 유행을 따라서 우루루 몰리는 경향이 크죠. 그건 그다지 좋지 않는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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