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제가 잘못했나요

8년째 만난사이입니다
여자친구가 좋은 직장을 갖게되어 타지에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친구도 가족도 없고 힘들어했어요
회사에서 텃세도 심했나봐요
제가 그나마 가까워서 여자친구가 전적으로 저에게 의지했어요
저도 잘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가 퇴근하면 저녁때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습관과

저는 말주변이 없는데 이젠 갑자기 자기도 본인을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둥

그때쯤 많이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불면증과 우울증약을 먹기 시작했고 너애개만 의지하고 살아가니 여기서 한번 내 생활을 만들고 자립심을 키워보고싶다 치료할동안 기다려달라라고 약속했고 저도 기다리기로 약속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지역에서 적응하며 직원들과도 어울리는 인스타 스토리도 올리고 그러더라고요
기분나빴습니다 나는 안만나면서...
그래도 저는 한마디도 티 안냈습니다

그렇개 5개월이흐르고 5개월동안 얼굴은 안봤어도
여자친구는 주기적으로 저에게 카톡이나 전화도하고 둘만 아는 인스타계정에 저 보라고 스토리도 올리고 일기도쓰고 피드도 올리고 했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안만나야하지 생각했지만 말하지 않았고
티 안냈습니다

사실 저는 그사이에 혼자가 익숙해져버렸고
감정이 예전같지 않은데 여자친구한텐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네요

이제 여친이 괜찮아져서 다시 만났는데
감정이 예전같지 않았고 이재 더는 여친의 짜증과 서운함을 받아주고 싶지 않았지만
저딴엔 노력하려고 티 하나도 안내고 똑같이 대하다가

또 어떤문제로 서운하다고 막 그러길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너무 갑작스럽다며 이제까지 전혀 티도 안내놓고 어떻게 아냐며 울더라고요

잘못했다고 붙잡던데....제가 나쁜걸까요?


☑️최고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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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아주 뜨거울 때가 있으면 식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처럼 생활하게 됩니다.

헤어지기 보다는 잘 인내하고 참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헤어져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면 자연히 마음도 멀어집니다.

가능하면 자주 만나는 것을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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