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연인과 아버지가 연락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내 여자들인데?”
“둘 중에 한 명만 줘라!”
그러셨는데 농담이셨을 수도 있지만,
듣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농담이잖아요...
참고로 양다리 그런 건 아닙니다.

그때의 충격이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어서 힘드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솔직히 남자는 50대~60대라고 해도
젊은 여자를 좋아하잖아요, 본능이니까.

저는 “아들이 이렇게 예쁜 분과 만납니다!” 라고
말했을 때 “예쁘게 만나고 힘든 게 있으면 말해라.” 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너무 충격적인 말씀이셨어요...

그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남자의 성욕이 무서워졌어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했나요?
아니면 아버지의 말씀이 경솔하셨던 게 맞나요?

뭔가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해명을 하시기는
커녕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하고 넘기시려는 게
오히려 더욱 마음을 숨기시다가 일이 날 것 같고
무서워요.

명쾌한 답 기다리겠습니다.


☑️최고의 답변☑️

질문자님의 촉이 맞는 상황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부자지간의 대화였다면 해석이 좀 달라집니다.

부친이 "내 여자들인데?"는 아들이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집안의 소유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계신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략 어른들은 "내 여자"가 집안에 며느리를 들일때 포괄적 개념으로

식구가 들어온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둘 중에 한 명만 줘라!"는 분명히 두 여인이 존재한다는 걸 의미하는데 한 사람만 선택하라는

반어법을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농담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부친이 자기에게 달라는 의미는 전혀 아닌듯합니다.

질문자님이 [양다리]는 아니라고 하니까 그 부분이 해석이 안됩니다.

아마도 질문자님이 모르는 것이 존재할 듯 한 정황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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