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친구들이 떠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요즘 최근에 살이 좀 쪄서 158cm 60kg 나가는 여자인데 작년에 살도 많이 빼놓고 성격도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꾸고 나서 학교에서도 그렇고 덕질하면서도 친한 친구들, 언니, 동생들이랑도 많이 친해졌거든요?

근데 최근 제 성격은 작년에 다이어트 하고 바뀐 긍정적인 성격 그대로 이지만 살이 조금 올라서 친한 애들 몇명이 연락도 안 되고 며칠전에 제가 연락하면 늘 같이 늦더라도 같이 연락 해주던 몇몇 친구들도 제 연락도 안 보거나 아님 읽씹하고 마른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그러더라구요

늘 어릴 때 부터 궁금해 왔지만 아무리 성격이 긍정적이고 착해도 뚱뚱하면 이성 친구는 물론이고 동성친구들도 잠깐만 친했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배신하고 떠나고 등 돌리는 이유가 뭔지 솔직하고 성의있게 답변 부탁드려요 너무 궁금해서요ㅠㅠ


☑️최고의 답변☑️

글쎄요....일단 살이 많이 찐 상태라면 일반적으로 '외모가 좋지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예쁘고 잘생긴걸 찾는건 인간의...아니 모든 생물의 유전자 레벨에 새겨져 있는 본능이기도 하고...그래서 미국 등의 학자들의 연구결과도 보면, '같은 범죄자라도 외모가 뛰어날 수록 처벌이 가벼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고....

외모가 좋으면 '저 사람이 그런 짓을 했을리가....' 외모가 나쁘면 '분명 저 사람이 그랬을거야'는 식의 확증편향이 생긴다는거죠. 같은 행동을 해도 외모가 좋은 사람은 더 좋게 평가받고,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은 별다른 평가를 얻지 못하거나 오히려 나쁘게 평가받기도 한다는거고...

특히 나이를 먹을 수록 사회적인 시선도 있고 하니 외모로 인한 평가야 어찌됐건 '겉으로는 공평해보이도록' 대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어린 경우엔 그런 사회적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거의 직설적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런 경향이 더 심하겠죠...

그리고, 살이 찌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살이 계속 찐다-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해진다-나도 모르게 주변에 날카로워진다(나 자신은 그걸 의식하지 못해도..)-주변 사람들이 몇번 받아주다 못견디고 떠난다...는 식의 루틴일 수도 있고....

암튼, 아직 어린 나이엔 자주 다투고 빨리 친해지고 금방 잊혀지고....하는게 생각보다 흔한 일입니다. 그러니 꼭 살때문이 아니라 그냥 우연히 친해지고 멀어지고 하는 과정에 살이 찌고 빠지고 하는 기간이 겹쳐졌을 수도 있어요. 너무 비만과 인간관계같의 상관관계를 연관지으려고는 하지 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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