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소리를 못 들으면 불안한데 이거 PTSD 인가요?

제가 어릴 적에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고 집에 들어왔는데 엄마가 울고있고 동생은 가방을 싼 채로 옆에 앉아있고 언니가 엄마를 토닥이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상황을 들어보니 동생과 엄마가 싸웠고 동생은 집을 나가겠다며 가방을 싼 거죠. 가방을 싸는 과정에서 동생이 엄마를 밀었고 넘어진 엄마가 충격? 과 동시에 서러움이 몰려 눈물을 보였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살면서 엄마가 우는 걸 못 봤는데 집에 오니 울고있는 엄마를 봐서 너무 충격받았나봐요. 그 날 이후로 집에서 동생이나 언니가 엄마랑 싸울 때 꼭 내가 옆에 있어야 한다, 싸우는 과정을 듣고 말려야 한다는게 생겼어요. 거기다 아빠랑 동생과 싸울 때 아빠도 우는 걸 보고 소리 지르는 것도 봐서 더 불안해요. 싸운는 걸 들으니 스트레스도 받긴 하지만 싸우는 소리를 못 들으면 너무 불안한데 이거 ptsd인가요?
긴 문장으로 알려주시고 내용이 유익하다면 내공 100 드려요.


☑️최고의 답변☑️

그때 옆에 없었다는 게 질문자님께 큰 미안함과 상처로 남은 것 같아요. 죄책감도 은연중에 가지고 계실 수도 있구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또 살아가면서 언제나 옃에 있거나 함께해줄 수는 없는 거니까 그걸 받아들이고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싸우는 소리를 안 들으면 불안한 정도까지라면 은연중에 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거나 마음이 힘드셨던 것 같은데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하지 마시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거라 두고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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