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중3 여자입니다.
8년지기 남사친을 짝사랑하게 되었어요.
근데 얘가 원래는 톡도 잘 안보고 봐도 앍씹하고 공감은 전혀 안해주던 애였는데 요즘은 연락하몀 늦어도 10분안에는 보고 답장도 잘해주고 공감도 잘해주고 리액션도 ???, !!! 막 이러면서 해줘요. 전화도 잘 받구요.

근데 얘가 학교에서 만나면 대화할 때 약간 어색한 느낌?이나요. 그리고 얘가 원래 장난 진짜 심할 정도로 치던 애인데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장난 잘만 치면서 저한테는 장난 안치고 얌전해요. 솔직히 좀 서운해서 "왜 다른 애들이랑은 장난 잘 치는데 나한테는 장난 안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요즘 장난 별로 안친다는 거에요. 근데 저 걔랑 같은 동아리거든요? 걔 동아리에서 같은 반 여자애랑 장난 잘만 치면서 놀던데 뭘 별로 안친다는 건지..

저한테 왜 그렇게 답했는지도 모르겠고 이 고민을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 대부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도 저는 모르겠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 대답을 들어보려고 아예 남남한테까지 고민상담을 해봤지만 "좋아하는 건 맞는데 표현이 적극적이지못한 것 같다"고 했어요.

8년지기 친구다 보니까 제가 뭘 섯불리 확정을 못하겠는거에요.
덕분에 친구들한텐 고구마 원액이라고 불리죠..
저도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걔가 왜 그러는 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얘가 뭔 생각인지 티가 나는 애가 아니라서 더욱 쉽게 확신을 못 얻겠어요..
진짜 어떡할까요? 곧 졸업이라서 확실하게 고백을 하든 포기를 하든 정하고 싶은데ㅠㅠ

확실하게 알려주세요 얘가 절 좋아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이번 답변 듣고 그냥 그걸로 확신하려구요..
8년지기 친구라서 잃고싶지않아요.
확실하게 알려주시고 혹시라도 떠보는 방법 아시는 분들은 그것도 적어주세요. 참고로 짝남은 눈치없고 둔한 애에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알려주세요.


☑️최고의 답변☑️

8년지기 친구라서 잃고싶지 않다면 그냥 친구로 지내세요..

지금은 너무 도박성이라서 괜히 고백했다가 친구 잃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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