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말도 많고 재밌고 센스도 있고

남친은 말도 많고 재밌고 센스도 있고 완전 enfp 정석인데 저는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리액션이 큰 것도 아니고 좋아하지만 표현도 잘 못하고 그냥 노잼 인간이란 말이에요..ㅠ 아직 사귄지 한달 정도 밖에 안돼서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데 그 조차 거의 남친만 말하고 저는 대꾸하고 정적이 흐르고 이런 식이에요. 남친이 먼저 대시를 해서 사귀는거고 남친도 저도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건 똑같애요. 남친한테 솔직하게 나 너무 재미없지 않냐 표현도 잘 못하지 않냐 이렇게 말했는데 티 많이 안내도 다 느껴진다,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말라 이런식으로 말해주긴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또 미안하고 그래요.. 지금이야 서로가 새로우니까 괜찮을지 모르지만 금방 남친이 절 질려할까봐 걱정이에요. 연애를 많이 해본 편도 아니고 솔직히 표현하는게 좀 오글거리는것도 있고 그래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ㅠㅠ 남친이 저한테 주는 사랑만큼 제가 남친한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남친이 느낄까봐 미안해요.. 남친이 지금은 절 많이 좋아해도 제가 이런식이면 빨리 질리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ㅠ


☑️최고의 답변☑️

저도 남친 분과 같은 enfp 여자인데요! (정석 enfp까지는 아니지만요.!!)

저는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똑같이 말이 많은 사람보다는 말 수가 적은 사람(그래도 호응은 해주는 사람)을 더 선호해요!

그래야 친구든, 남친이든 마이크 싸움 (ㅋㅋㅋ이게 기싸움이 아니라 서로 말이 많으면 말하고 싶어서 답답할 때가 있거든요ㅠ) 안 해도 되고 마음이 편해요! 제 말 잘 들어주고 있으면 귀엽기도 하구요 ㅎㅎ

제가 남친분과 mbti만 같을 뿐이라 남친분도 저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별말 안 하시는 것 보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연애할 때 자신이 가진 고유의 성격으로 스트레스 받아하면 오히려 질문자님이 지칠 수도 있어요ㅠ

대신 대화를 할 때나, 애정표현을 할 때나 호응은 해주실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해주세요! 부담 가지시라는 의미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요!

남친분이 만약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나중에라도 무엇인가 표현을 해줄 거예요! 그때부터는 서로 소통을 하면서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하고 해줘야죠!

질문자님이 원래 이런 성격인 걸 알고 남친분이 대시하신 것이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연애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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