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생을 그렇게 잘못 산건가요?

저는 20대 후반 도태된 모솔 흙수저 찐따 쓰레기남입니다.

저는 가난한 집에 태어났습니다. 근데 그런 주제에 막노동이나 고졸 취업을 안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인서울 4년제 대학에서 4년 장학으로 졸업했지만, 좋은 대학이 아닙니다. 서울대나 의대 못 갔습니다.

지금 딱 군대 다녀오고 졸업까지 다 했는데, 취직을 못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인생이 망한 건가요? 다들 저를 벌레 취급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흙수저 찌끄레기 주제에 성인되서 바로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대학가서 시간을 허비한 것은 잘못이라곤 하겠지만

맨날맨날 잉여로 살면서 놀고 술퍼마시고 범죄나 저지르고 다니는 인간들도 있는데

제가 이런 인간들보다도 못난 건가요? 인생 자체가 잘못된 건가요?


☑️최고의 답변☑️

뭐 다르게 생각하면 잉여로 살면서 놀고 술퍼먹고 범죄나 저지르는 사람이나

대학 나오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랑 동급 취급하는것도 사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주변에서 '뭐라도 해라' 라고 하는게 내가 확고한 어디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고점의 목표가 있다면

그걸 준비하는게 맞지만

그런 확고한 목표가 없으면 월에 50만원이라도 버는 알바라도 하는게 낫다 이말입니다.

알바가 나쁜게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도 4년제 나오고 노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를 가려고 그렇게 놀까 싶기도 하는데

힘든일 가리지만 않으면 연봉 3천부터 시작하면 되죠.

회사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중요한거라 얼마나 오래 붙어있는게 가능한가도 관건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고등학교 중퇴하거나, 고졸하고 바로 식당일 하면서 취업에 뛰어드는 친구들 보면

4년제 대학 나온애들보다 사회에 빨리 들어와서 지금 돈 번거 보면 1억모은 친구들도 있고,

21살에 빚 내고 피자가게 차려서 27살까지 안쉬고 달린 그 친구는 성북구에 자기 아파트도 있고

아파트 빼면 5억이상 모아서 지금은 부동산 학원 다니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아침, 점심에는 10만원씩 배달하면서, 저녁에는 부동산 학원 다닙니다.

이미 예금으로만 먹고살 수 있는 돈인데도 해왔던게 있으니 열심히 하는거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거의 30대 다되었지만 일 안가리고 집을 나와 파주, 울산, 평택 옮겨다니면서 일을 하고 다니는데

집을 나오고 옮겨다닐 수 있는 각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집 근처에서만 알아보다보면 잡을 수 있는 기회도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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