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성당 청년부

남자친구가 성당 청년부에서 남녀혼성으로 엠티가서 밤새도록 술마시고 다같이 놀러도 가고 그러는데 엠티 가지 말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지 좋을까요?.. 평소에 청년부끼리 밤에 술마시러 가는거까진 뭐라 못하겠는데.. 얼마전에 남자친구한테 관심 보였다던 사람이 있어서 엠티는 불안해요.. 남자친구가 보냈던 사진에서 그여자 옆에 붙어서 새벽에 술마시던게 생각나서 더 불안해요…


☑️최고의 답변☑️

남자친구 분이 제대로 선을 긋는 것도 아닌 와중에 관심이 있다고 티를 낸 여자가 낀, 남녀혼성으로 술자리를 가진다니 충분히 불안할 수밖에 없죠. 이해합니다. 무작정 싫은 티를 내면 여자로 절대 안 보인다, 같은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한 가족이다, 걱정하지 마라, 다 가는데 나만 빠질 수 없다, 라고 하거나 구속, 집착하는 걸로 여길 게 분명하니까 타협안을 제시하세요.

여친 때문에 못 간다고 하면 말 나오거든요. 물론

여자친구가 불편한 것보다 노는 게 더 좋다면 헤어져야지. 왜 상대방한테 스트레스를 주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사적으로 남녀혼성으로 친목도모 차원인 술자리를 안 간다고 인간관계, 사회생활 단절이라고 생각을 안 한다고 보는지라.

여하튼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

꼭 가야겠다면 이걸 지켜주고 그게 아니라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던지 아예 가지 마라. 갈 거면 나랑 헤어지자는 걸로 알겠다.

1. 연락 꼬박꼬박 잘 할 것.

적어도 장소에 도착했을 때, 술자리가 시작되기 전, 그리고 술자리가 끝났을 때, 다음날 출발했을 때, 집 도착했을 때만큼은 한 통씩 연락을 남기길 바람.

2. 일전에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굳이 너한테 관심이 있는 티를 내는 여자 옆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 등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아서 여자친구로서 기분이 나빴음. 그렇기에 그 여자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밝히는 건 물론 어떠한 여지도 주지 말고 ( 겉옷 벗어주고 취해서 챙겨주고 엠티 후 집까지 데려다주고 바람쐬러 가는 것 포함 ) 선을 확실히 긋기를 바람. 엠티 이후에도 단톡방 외에 일대일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거나 그러지 않기를 바람.

3. 취할 때까지 마시지 말고 주량조절 할 것.

4. 남녀혼성으로 자는지 동성끼리 자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성끼리 숙소에서 잘 것.

그리고 그분이 성당에서 여사친이나 친한 여동생이 있는모르겠는데 있다면 질문자님도 남사친 만드셔서 어울리세요.

솔직히 종교 있는 사람들 중 무교인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걸 별로 못 보고 오히려 이해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가급적 무교는 무교끼리 만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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