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왜그랬는데

너가 명찰 교환하자며 너가 키링 맞추자며 너가 나 예쁘다며 다 거짓말이였어? 니가 좋아하는 내 친구랑 친해지려고? 아니면 누가봐도 너를 좋아하는게 티나는 내가 재밌었어? 나 혼자 썸이라고 착각하고 너랑 잠깐이라도 얘기하려고 학원도 너 가는 시간에 가고 너 끝날때까지 30분씩 기다렸던 내가 얼마나 우스웠어 넌? 나는 진짜 궁금해 너가 내 마음을 몰랐을지 내 친구가 니 이상형이여서 친구랑 같이 등교하는 나랑 같이 등교하자 한건지 친구랑 같이 하교하는 나여서 버스도 같은 버스로 탄건지 나는 이제 모르겠어 진짜 니가 좋아하는 걔는 너 존나 싫어하는데 너 좋아하는 나는 너한테 아는누나1이였던거지? 그치? 나 혼자 썸이라고 착각한거여서 너를 끊어내지도 못하고 따지지도 못하는 내가 진짜 너무 한심해 너한테 연락 오면 멈칫하는것도 명찰이랑 키링도 못빼고 있는것도 너한테 말걸고 싶어 미치겠는것도 다 한심해 그냥 너가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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