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술 매너

술집에서 안주로 밥만 먹고 나갈려는데
술 안시키고 먹었다고 엄청 뭐라 하시는데
원래 술집에서 술 안시키면 비매너 인가요 ..?
매장이 저희까지 해서 2테이블 더 있을뿐 한가한곳 이였는데


☑️최고의 답변☑️

아마 사장님 입장에서는 돈 안 되는 손님이라 여겼을 수 있습니다. 안주가 더 비싸기는 합니다만 마진은 술이 더 많이 남는다고 여기셔서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건 흔히들 하는 착각이고 실제로는 술은 생각보다 많이 안 남는다고 합니다. 안주가 진짜 싸고 그런 곳 아닌 이상 대부분은 안주가 훨씬 더 많이 남아요.

( 소주 테이블 당 두 병 팔아봐야 3천원도 이익 안 나와요.)

덧붙이자면 엄연히 메뉴판에 있는 건데 술을 안 시킨다고 뭐라고 하는 걸 보면 썩 좋은 곳은 아니라 저라면 두 번 다시 그 가게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주문을 안 한 것도 아닌데 마치 진상손님인 마냥 몰아가는 걸 보면 차라리 가게 문앞에 주문 시 술 주문은 필수라고 별도의 안내사항을 부착하거나 벽에 적어놓거나 홈페이지에 기재를 해 놓거나 하던지, 혹 손님이 안주만 주문해서 돈이 안 된다 싶더라도 적어도 티를 내지 않던지 해야죠. 그게 장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인데요....또 술 못 마셔도 그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손님도 꽤 있잖아요?

결론은 사장님 잘못이고요. 질문자님은 전혀 잘못한 게 없으니까 앞으로 그 가게는 거르시고 다른 가게에서는 맘 편히 안주만 시키시되 정 걱정되면 방문 전 전화로 술을 꼭 시켜야 안주 주문이 가능한지 물으시는 게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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