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도 못 맞춰주나 싶어요

상대방에 초딩입맛인 것도 있어서 만날 때마다 자기가 그날그날 땡기는 것만 고집하는데요. 예를 들어 만나서 점심, 저녁 두 끼를 먹는다고 하면 두 끼 모두 자기가 가고픈 곳만 고집하고요. 만약 한 끼는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고르고 남은 한 끼는 제가 먹고 싶은 곳을 가자고 하면 말을 흐리는 건 양반이고 마음 상한 티를 내거나 내가 못 먹으니까 당연히 안 되지, 라는 식이네요. 사실은 자기가 먹어본 스펙트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먹기 싫어하면서...너무 당연하게 자기 식성대로만 먹으려고 하고.

☑️최고의 답변☑️